[현장영상+] "누리호, 저녁 6시 24분 발사 예정...밤샘 작업 끝에 오류 수정" / YTN

2023-05-25 196

발사를 2시간여 앞두고 중단됐던 누리호 재발사 여부가 곧 발표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오전 11시부터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문제가 됐던 통신 오류 해결과 재발사 가능성을 논의했는데요,

잠시 뒤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이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오태석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오태석입니다.

오늘 11시에 개최된 누리호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어제 누리호 발사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상황에 대한 점검 결과를 논의하였습니다.

어제 누리호 발사 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발사 자동제어 시스템과 발사대 장비 제어 시스템의 이상 상황에 대한 점검 및 조치 결과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 3시경 지상 헬륨 공급시스템 이상으로 헬륨의 압력을 낮춰주는 해압라인 밸브가 구동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문제 발생 직후 항우연 연구진들은 이상 상황에 대한 원인 규명에 즉시 착수하였습니다.

연구진들은 밤사이 해압 라인 밸브 구동에 관여하는 제어기에 탑재된 프로그램에 대한 시험과 점검을 진행하였습니다.

점검 과정 중 발사대의 헬륨 저장탱크와 지상 장시 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 즉 PLC라고 하는 장치에서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고 PLC의 제어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변경 작업 완료 후 오늘 새벽 5시경 6번의 반복 시험을 수행하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최종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해당 점검 결과를 검토했고 발사 재개를 가능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어서 발사관리위원회에서는 누리호 3차 발사 일시 재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으며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검토하였습니다.

누리호 개체는 발사대에 기립한 상태로 발사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며 탑재 위성 8기의 충전 상태도 양호해서 별도의 조치 없이 현재 상황에서 발사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나로우주센터의 기상 상황을 확인한 결과 오늘 외나로도 지역의 강수확률은 20% 미만으로 낮으며 나로우주센터 주변은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상되고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기상상태가 전망되었습니다.

지상풍도 초속 2~5m로 잔잔하며 고층풍도 발사가능 조건을 만족하였습니다.... (중략)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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